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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산불에 집·직장 다 탔는데 지원은 4천만원…소상공인 어쩌나

2023-05-16 0 Dailymotion

강릉 산불에 집·직장 다 탔는데 지원은 4천만원…소상공인 어쩌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발생한 강릉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숙박업소 밀집 지역으로 번지면서 펜션과 민박 건물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정부가 산불 피해 복구비를 발표했는데 주택 기준 최대 4천만 원이 전부라 숙박업소 업주 등 소상공인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지난달 산불 피해를 본 강릉 지역에 341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집이 모두 불에 탄 이재민에게 최대 4천만 원을 주는 등 피해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합니다.<br /><br />사업장이 소실된 소상공인에게는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 "작년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옥계 산불 같은 경우에 (주택이) 전파된 세대들이 (국민 성금 포함해) 1억 3천만 원 이상 돈을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."<br /><br />주택이라면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하지만, 강릉 산불의 경우 숙박업소 피해가 커 추가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에 탄 주택 204채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펜션과 민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 지원금은 실제 거주하는 주택이 기준이라 본인 소유의 숙박업소 여러 동이 피해를 보았어도 4천만 원밖에 받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숙박업소뿐 아니라 음식점 등 다른 곳도 직접 살지 않는 사업장이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 융자 지원이 있지만 최고 3억 원이라 건물을 다시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.<br /><br />직장이었던 사업장이 불에 타 사실상 무직 상태가 돼버려 별도의 대출을 받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건물에 담보가 잡혀서 기본 대출이 묶여 있는 게 있었는데 은행에서는 너희 집이 불이 탔으니 건물이 담보의 기능을 상실했다. 일부 상환을 해야만 대출을 연장해주겠다고…."<br /><br />화재보험도 건물 준공 시기에 따라 감가상각이 적용돼 당초 계약금보다 적은 비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.<br /><br />융자 규모 확대가 가장 절실하지만 3억 원 대출도 소상공인 피해가 큰 강릉만 특별히 해당하는 거라 추가 지원을 기대하긴 힘듭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강릉 #산불 #지원 #소상공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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