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"경제적 강압 일삼는 것은 미국"…G7 정상회의 견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G7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전례없는 공동대응 입장이 나올 것이란 전망에 중국은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강압을 일삼는 것은 미국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G7 정상들이 첫 공식일정으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방문한 데 대해 중국은 "일본이 핵무기 문제에 대해 위선적 입장을 취하지 않길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"핵무기로 인한 재앙과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"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해 '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'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역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규칙과 질서를 논하기 전에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밀어붙이는 무책임한 행동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.<br /><br />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지켜 왔는지 재확인해야 한다면서,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 당국자가 중국과의 탈동조화(디커플링)가 아닌 위험 축소(디리스킹)를 추구하는 원칙이 G7 공동성명에 담기게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'위험'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자신의 군사적 우위를 앞세워 아프가니스탄, 이라크, 시리아 등 약소국에 야만적인 침략을 가하는 패권 행위입니다."<br /><br />시장경제 원칙과 국제경제 규칙을 훼손하고 다른 나라 기업을 억누르는 횡포행위가 더 문제라면서 미국이야말로 협박외교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시안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-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'맑은 물'에 비유하며 '진짜 다자주의'로 부르고,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는 '더러운 물'이라며 '가짜 다자주의'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일본 #미국 #협박외교 #G7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