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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, 국정연설서 "미국, 이미 위대한 귀환"…트럼프 견제

2024-03-08 19 Dailymotion

바이든, 국정연설서 "미국, 이미 위대한 귀환"…트럼프 견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대선을 앞두고 마련된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면서, 전직 대통령을 견제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유세 같은 국정연설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7일 열린 미 국정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자신이 이룬 업적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취임했습니다. 우리는 해냈습니다. 뉴스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수천 개의 도시와 마을에서 미국인들은 전례 없는 위대한 컴백(귀환) 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'미국을 다시 위대하게' 만들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역이용한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쉼 없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름 대신 '전임자'라고만 호명하며 총 13차례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법인세율을 현재 15%에서 21%까지 인상하는 등 '부자 증세'를 통해 연방적자를 줄이겠다고 밝히는가 하면, 낙태권 인정 문제나 이민자 유입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반대 입장인 이슈들도 재차 언급하면서 지지층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전직 대통령(도널드 트럼프)은 실제로 러시아 대통령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'하고 싶은 대로 하라'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. 터무니 없다고 생각합니다. 위험합니다. 용납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두고는 '두 국가 해법'을 제시하며 각각 독립 국가로 병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고령 논란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넘게 이어진 연설 내내 평소와 다른 강한 목소리로 일관하더니 말미에는 '나이가 아닌 생각이 얼마나 낡았느냐가 문제'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'불을 뿜는' 바이든이 재선의 당위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고, CNN은 이번 국정연설이 '극명한' 정치적인 연설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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