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남국, 지난해 2월 33억 원대 ’클레이페이’ 취득 <br />제때 못 팔아 30억 원 넘는 투자금 대부분 손실 <br />김남국, 탈당 전 당 조사단에 "투자 실패" 진술<br /><br /> <br />김남국 의원이 매매한 가상화폐는 알려진 것만 마흔 개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'클레이페이'라는 신생 코인에도 30억 원 넘게 투자했다가 원금 대부분을 잃게 된 것을 두고도 이해할 수 없는 투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김 의원 본인은 투자 실패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자금 세탁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2월 16일 새벽,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지갑에서 수십억 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위믹스 코인 51만 개, 33억 원어치를 '클레이페이'라는 신생 코인으로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한 번에 전체 유통량의 10% 가까이 사들이자 시세는 두 배로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가격은 폭락을 거듭했고 지금은 거래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이 거래 때문에 30억 원대 손실을 본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탈당 전 민주당 조사단에 단순한 투자 실패였다고 주장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믿을만해서 투자했다던 위믹스를 버리고, <br /> <br />[김남국 / 무소속 의원(지난 9일, 유튜브 '김어준의 겸손은 힘들어') : (그런데 왜 하필 위믹스입니까?) 가상화폐가 발행하는 회사가 대개 실체가 없거나 페이퍼 회사인 경우가 많습니다. 위믹스의 경우에는 상장사인 아주 대형회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이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출시 한 달도 안 된 코인에 30억 넘게 투자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거래 과정에서 이른바 '슬리피지'로 불리는 비용 손실을 봤는데, 이것만 무려 15억 원 규모. <br /> <br />투자금 절반 가까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클레이페이를 사들인 겁니다. <br /> <br />너무 큰 손해를 본 거래라 잘못된 사전정보 취득이 있었거나 자금세탁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"코인 판에 자금 세탁을 전문으로 하는 주가조작 세력이 많이 들어왔고, 클레이페이가 그중 하나라는 제보를 받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겉으로는 투자실패로 보여도 그만큼의 현금을 보전받았을 거라는 얘긴데 믿을만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코인은 개발사가 출시 두 달 뒤 자취를 감췄고 남은 건 달랑 홈페이지뿐이어서 투자 배경을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5192152456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