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항구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불이 나 31시간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부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사고 소식,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어선 내부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해경 함정이 굵은 물줄기를 쉴 새 없이 퍼붓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3천 톤급 러시아 어선에서 불이 난 건 새벽 1시 20분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이 해경과 함께 진화인력 백여 명을 투입했지만 진입구가 좁은 데다 연기까지 많이 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30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소방서 추산 2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쯤에는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복도식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14층의 집 한 채가 모두 타고,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경북 김천시 부곡동의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, 시각장애인 61살 A 씨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202215300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