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검색대를 도입하는 공항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 되고 있는데 부작용을 지적하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볼티모어공항 검색대. <br /> <br />한 여성이 투입구에 신분증을 넣자 기계가 자동으로 스캔합니다. <br /> <br />다음은 사진 촬영. <br /> <br />맞은 편에 있는 보안요원 화면에서는 신분증 위조 여부와 신분증 사진 속 여성과 검색대 앞 여성이 같은 사람인지 대조한 결과나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10초면 충분합니다. <br /> <br />[제이슨 림 / 미 교통안전국 신원 관리자 : 신분증이 위조된 것인지 확인합니다. 그런 다음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합니다.] <br /> <br />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검색대는 볼티모어공항은 물론 보스턴, LA, 마이애미 등 미국 전역 16개 공항에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115대가 운용되고 있는데 연말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 교통안전국은 보안을 강화하고 승객들의 공항 통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장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집된 사진과 신분증 데이터가 엉뚱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라미 스콧 / 개인정보보호센터 변호사 : 신원 확인 완료 후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하고, 해당 기술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안면인식 검색대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의무 사항이 아니라는 건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 <br /> <br />반대론자들은 일단 선택사항으로 시작해서 은근슬쩍 의무사항으로 만들어 버리는 당국의 행태가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210349539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