엔진·동체 조립 우리 손으로…다시 뭉친 '더 300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누리호는 우리 국내 순수기술로 만든 발사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2차례 누리호 발사를 통해 세계 7번째로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는데요.<br /><br />3차 발사에서도 성공을 위해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다시 뭉쳤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누리호 개발은 2010년 3월 시작돼 설계부터 발사 성공까지 12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설계와 제작, 시험, 인증,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세 번째 발사 성공을 위해서도 기술진들의 막바지 노력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 기술적인 경험, 이를 바탕으로 해서 최대한 마지막 발사 순간까지 철저하게 저희들이 검증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."<br /><br />누리호 3차 발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300여 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한국항공우주산업은 24명의 엔지니어가 1단 연료와 산화제 탱크를 제작했고, 누리호에 탑재되는 6개의 엔진의 조립과 납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습니다.<br /><br />4차 발사체에 대한 계획도 수립 중입니다.<br /><br /> "4호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발사체 구성품에 대한 제작·품질관리· 총조립·시험평가 등 발사체 제작에 관련된 총괄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고…"<br /><br />시스템 관제를 위해 발사대 아래에는 3층 규모 설비에 무려 140km의 전선이 깔려 있는데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누리호 동체와 페어링은 한국화이바가, 자동차 터보 엔진 부품사인 에스에이치는 누리호 터보펌프를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누리호에 쓰인 부품은 37만 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대기업과 중소기업, 벤처기업까지, 우주 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뭉친 기업들의 노력은 '뉴스페이스' 시대의 토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누리호_3차발사 #한국항공우주 #한화에어로스페이스 #현대중공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