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차 발사를 하루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드디어 우주를 향해 기체를 바로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부터는 기체 점검과 발사 당일 추진제와 산화제 등을 주입할 탯줄, 즉 '엄빌리칼'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전부터 진행된 누리호 기립 작업, 지금은 끝났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누리호는 오늘 오전 9시쯤 발사대에 도착한 뒤 조금 전 기립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기립 과정에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됐는데요, <br /> <br />200톤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은 지지대 역할을 하는 '이렉터'를 이용해 곧게 세워졌고, 발사 패드에 단단히 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부터는 '엄빌리칼 타워'와 연결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요, <br /> <br />탯줄이란 뜻처럼, 엄빌리칼은 누리호와 연결돼 기계, 공조, 전기 시스템을 점검하는 통로가 됩니다. <br /> <br />또 발사 당일에는 누리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기계, 전기적 점검 이후 누리호는 연료제와 산화제가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보는 '기밀 점검'까지 통과하면 발사 하루 전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 현장에는 폭발, 산불 등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청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도 속속 도착하고 있고요, <br /> <br />경찰은 우주센터로 향하는 주요 길목도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일 누리호의 발사 일정도 자세히 알려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누리호는 내일 오후 늦게 발사되면 18분 58초의 우주비행을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발사 2분여 만에 1단 로켓이 떨어져 나가고, 이후 고도 204km에서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되는데요, <br /> <br />이어 4분 53초쯤 2단 로켓도 떨어지고, 목표 고도 550km에 도달하면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 위성들이 차례로 분리됩니다. <br /> <br />전체 위성 분리 과정도 발사 15분이 조금 넘는 923초 만에 끝나게 되는데요, <br /> <br />지난 2차 발사에서 큐브 위성들이 로켓이 아닌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되면서, 전체 위성 5기가 모두 제 궤도에 오르는 데 보름가량 걸린 것과는, 다른 점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누리호와 함께 우주로 날아간 위성들은 앞으로 지상 관측이나 우주 방사능 연구 등 각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5231200593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