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·카카오에 이어,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까지 중국에서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중 관계 악화와 내부 인터넷 통제 강화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최대 검색 사이트 네이버, 중국에선 먹통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포털 네이트도 마찬가지, 지난 2019년 다음·카카오에 이어 사실상 한국 인터넷 접근이 전면 차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G7 폐막 직후라는 점에서 최근 멀어진 한중 관계가 반영됐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당신이 말한 상황에 아직 관심을 두지 못했고, 구체적 정보도 없습니다. 주관 부서에 알아보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중국 내부의 인터넷 통제 강화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불리한 해외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8조 원을 쏟아 붓는 '만리방화벽' <br /> <br />두어 달 전부터 반체제 인사들 중심으로 이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차오신신 / 中 '만리방화벽' 반대 운동가 : 모국어 수준의 콘텐츠 작가를 더 모집합니다. 영어·프랑스어·러시아어·스페인어·일본어·한국어 등…]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대대적 단속으로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보도 (지난 16일) : 인터넷 질서 특별 조치 실시 이래 신문·앵커 사칭 계정 총 10만 7천 개, 가짜 뉴스 83만 5천 개를 정리했습니다.] <br /> <br />6월 4일, 톈안먼 사태 34주년에 맞춰 풍자 영상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중국계 말레이시아 코미디언의 웨이보 계정도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에는 한 토크쇼에서 시진핑 주석의 강군 건설 지침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가 25억 원 벌금 폭탄과 함께 공안 조사까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리하오스 / 코미디언 (지난 13일) : 두 마리의 개를 보고 여덟 글자가 뇌리를 스쳤습니다. '기풍이 훌륭하고(作風優良), 싸우면 이긴다(能打勝仗)']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(지난 2013년) : 싸우면 이기고(能打勝仗), 기풍이 훌륭한(作風優良) 인민군대.] <br /> <br />중국 공산당은 일상 회복 이후에도 더딘 경기 활성화와 최악의 청년 실업률이 민심 동요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년 동안 14억의 일상을 지배했던 '제로 코로나' 방역 통제를 대체할 새로운 통제 장치가 필요한 겁니다. <br /> <br />날로 격화되는 미국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우며, 간첩 활동의 범위를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241210354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