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탄 전세사기 임대인 등 5명 구속영장…"250억원 피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전세 사기사건과 관련해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5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들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제출된 고소장만 180여건, 피해금액은 250억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동탄신도시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임대인 A씨 부부와 B씨,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5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A씨 부부는 3년전부터 화성 동탄 등지의 오피스텔 260여채를 갭투자로 사들인 뒤 1억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들어 집값이 전세금 이하로 떨어지고 세금조차 내지 못할 형편에 놓이자 파산위기에 놓였다며 두손을 들어버렸습니다.<br /><br />A씨측은 임차인들에게 "오피스텔 소유권을 넘겨받아라"고 일방 통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B씨 역시 계약이 종료된 오피스텔 40여채에 대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동산을 운영하는 C씨 부부는 임대차 거래를 진행하면서 역전세를 우려하는 임차인들에게 "임대인이 돈이 많다"며 안심시켜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A씨 부부와 B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제출된 고소장은 180여건, 피해규모는 250억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임차인들은 대부분 1억~1억5천만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의자들이 무자본 갭투자로 오피스텔을 계속 사들인 점 등에 미뤄 사기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전세사기 #동탄신도시 #임대차계약 #경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