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학교폭력' 유서 남기고 숨진 고3...진상 조사 쉽지 않을 듯 / YTN

2023-05-26 136 Dailymotion

충남 천안에서 고3 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글을 남기고 숨진 안타까운 사건. <br /> <br />숨지기 전 학교폭력을 호소했다는 유가족과, 전혀 알지 못했다는 학교 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쉽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고등학교 3학년 김상연 군. <br /> <br />유족은 아들이 1학년부터 따돌림과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고, 학교 측 묵살로 죽음을 막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복철 / 고 김상연 군 아버지 : 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겠죠. 학교에 이야기해도 상담이 안 이뤄지고 집에다 이야기해서 엄마가 전화해도 학교 조치가 없으니까….] <br /> <br />이와 달리 학교 측은 김 군에 대한 학교폭력 신고가 없었고 그래서 관련 내용을 전혀 인지할 수 없었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 김 군의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등 4명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 교사 한 명은 학교폭력 이야기를 직접 듣지 못했다며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<br /> <br />학생들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지만,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7명을 강제 소환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군이 남긴 유서와 메모에 장소와 시간이 특정되지 않았고, 따돌림 등 정서적 학대의 경우 혐의 적용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학교 측은 오는 31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(학폭위)를 열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폭위를 연다 해도 경찰 수사 결과를 받아본 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정 /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(YTN 더뉴스 2부 출연) : 문제는 이들은 신체적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은 형법상의 제재할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은 좀 걱정이 되는 측면은 있고요. 징계 수위가 충분히 높지는 못할 것이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로 학교 폭력 정황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군과 1, 2학년 때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시도하고, 김 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장영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262112081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