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관석·이성만 체포동의안 보고…속내 복잡한 민주당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년 전 더불어민주당 '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'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·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(30일)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표결은 다음달 첫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민주당 내에서도 계파 간 논쟁이 불붙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윤관석·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은 다음달 첫 본회의가 열리는 12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 만큼 과반 의석인 민주당 표결에 관심이 모이는데, 민주당은 별도의 당론 없이 의원들 개개인의 '자율 투표'에 맡긴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앞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등의 의혹에 휩싸였던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'부결'됐던 것과는 달리 '가결'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특히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'방탄 정당'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터져나옵니다.<br /><br /> "우선 방탄정당 이미지에 대한 굉장한 부담이 있죠. 전반적으로는 우리 동료였으니까 보호하자, 이런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친명계 일각에선 줄곧 주장해온 '불공정한 검찰 수사'를 앞세우며 반대표를 시사하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향후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또다시 국회에 넘어오는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의 혁신 방향을 놓고 불거졌던 계파 갈등이 체포안 표결을 계기로 다시 한번 불붙는 가운데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하든 난감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교체 문제를 놓고 잡음이 불거지며 본회의 직전에 위원장 선출을 보류하는 등 자리를 둘러싼 논란까지 벌어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