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탄도미사일 기술 이용 발사 강력 규탄"…日, 한때 대피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발사체 소식을 이른 아침부터 긴급히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미국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성명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이번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"라고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안보팀이 북한의 상황을 평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맹국들과도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혀있지 않고, 때문에 북한은 즉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앞서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, 발사를 강행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반도에 인접한 일본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자체 경보시스템을 통해 긴급 대피명령을 내리고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30분 뒤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에 떨어지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며 대피명령을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"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"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 6분 뒤 그러니까 오전 6시 35분쯤 서해 상공에서 소실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역시 발사 직전 이뤄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명백히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외신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주요 외신들도 북한의 발사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AP 등 주요 통신사들은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고요.<br /><br />로이터와 AFP 통신은 서울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경보가 잘못 발령된 상황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