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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화약고' 코소보 놓고 서방-러 대립…나토 평화유지군 700명 증원

2023-05-31 0 Dailymotion

'화약고' 코소보 놓고 서방-러 대립…나토 평화유지군 700명 증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발칸반도의 화약고'라 불리는 코소보에서 갈등의 불씨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소보의 소수민족인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정부에 반기를 들고 나섰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과거 세르비아의 자치주였던 코소보의 독립을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에도 세르비아 편을 들며 서방 국가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코소보 내 민족 갈등에는 세르비아 정부의 지원이 있고, 그 뒤에는 러시아가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나토가 평화유지군을 추가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, 긴장이 점점 고조되는 모양샙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, 차량 한 대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.<br /><br />코소보 북부에서 시청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세르비아계와 이를 막던 나토 평화유지군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수십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코소보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알바니아계가,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 시장직까지 휩쓸자 세르비아계가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동맹국인 세르비아와 최근 한층 더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는, 세르비아인을 탓하지 말라며 서방 국가들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나토는 폭력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병력 700명을 더 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토군인 평화유지군은 코소보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20여년 전 민족 간 갈등으로 인종청소가 벌어진 '발칸반도의 화약고'에서 유럽연합의 야망이 흔들리고 있는 방증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른 사안에 신경쓰느라 이 문제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세르비아 출신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1회전을 마친 뒤 "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"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, 세르비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, 조코비치도 이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코소보 #발칸반도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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