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 긴급 협의…이번엔 안보리 제기능할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정찰위성을 쏘자 한미일 3국은 북핵수석대표 간 3자 통화를 하면서 긴밀한 공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는 다국적 훈련이 열리기도 했는데, 이런 공조에 이어 유엔 안보리도 소집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곧바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에 따르면 3국 대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해상에서는 우리가 주최한 국제 훈련에 미국, 일본, 호주 등 다국적 해상 전력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확산방지구상(PSI)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대량살상무기(WMD)를 바다에서 옮겨 싣는 행위를 차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공조들과 맞물려 유엔 안보리가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6년 2월 북한이 광명성 4호를 쐈을 때는 발사 당일 이사회가 열렸고, 북한에 대한 규탄성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한 안보리 대응 사례에 비춰볼 때 대북 추가 제재에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안보리에서 지난 2년간 보여준 모습을 보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의할 가능성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안보리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방국들과 함께 별도 제재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안보리에서 조치가 좀 잘 안될 경우에 그동안 다른 우방국들하고 별도의 대책이나 조치를 취한 적도 있습니다.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."<br /><br />갈수록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가 심화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는 북한의 도발 대응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 국제사회의 현주소를 가늠할 계기로도 작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정찰위성 #한미일북핵대표 #유엔안보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