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설노조, 인도에 양회동 씨 분향소 설치 <br />경찰 "천막 설치 불법…철거해달라" <br />조합원, 분향소 에워싸… 경찰과 몸싸움 발생 <br />경찰, 공무집행방해 혐의 조합원 4명 체포<br /><br /> <br />어제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서 분향소 설치를 두고 경찰과 건설노조가 한때 충돌해 노조원 4명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강경한 대응에 노조원들이 자진 해산하면서 계획했던 야간행진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청계광장 인근에 분신해 숨진 양회동 씨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인도에 천막 설치는 불법이라며 철거를 요구했고 노조 측은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하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"문화제는 평화롭게 진행할 것입니다. 경찰은 충돌을 유발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" <br /> <br />노조원들이 분향소를 둘러싸자 경찰이 철거를 시도하면서 이내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"공무집행 방해자는 현행범 체포하십시오. 공무집행 방해자는 현행범 체포하십시오."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조합원 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열린 추모 문화제에서 노조는 분향소 철거에 나선 경찰의 행위를 노조 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전국 곳곳에서 열린 민주노총 '총력투쟁 결의대회'에서도 정부가 노조를 범죄 집단으로 몰고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양경수 / 민주노총 위원장 : 윤석열 정권은 민주노총을, 노동자들을 불법, 비리, 폭력, 간첩으로 낙인 찍어 탄압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집회를 두고 불법 행위에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이후 사용을 중단한 캡사이신 최루액 살포 가능성과 함께 경비경찰관들에게는 특진 포상도 내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가 당초 예고했던 경찰청 앞으로의 행진을 취소하고 집회를 종료하면서 우려됐던 캡사이신 분사라는 최악의 상황까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10303592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