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백억 원에 달하는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이른바 인천 '건축왕' 남 모 씨 피해자들이 법정에서 남 씨 일당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지방법원은 어제(31일) 오전부터 진행된 4, 5차 공판에서 피해자 7명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공인중개사들이 계약 체결 과정에서 임대인이 엄청난 재력가라고 말하며, 근저당으로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문제가 되면 공인중개사 본인이 보증금을 보장하겠다는 서류까지 작성해 속였다며, 남 모 씨를 비롯한 공인중개사들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남 씨 일당 측은 이번 사태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벌어졌을 뿐, 피해자들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자들이 집에 선순위 근저당이 잡힌 사실을 알고도 가격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해당 주택을 '선택'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여섯 달가량 동안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60여 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2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다음 달 12일과 14일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심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10511531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