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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란만 키운 서울시 대피 문자...일본은 어떻게 달랐나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6-01 1,246 Dailymotion

어제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우주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가 발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갑작스러운 사이렌과 재난 알림 문자에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: 문자 받자마자 일어나서 애 깨우고 옷 입히고 준비하고. 애는 지진인 줄 알고 놀라고….] <br /> <br />[김천영 / 서울 청파동 : 아침에 운동 나갔거든요.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해서 이건 뭐지? 왜 갑자기 사이렌이 울릴까? 모든 운동하는 사람들이 멈췄어요.] <br /> <br />[학부모 : 너무 황당했던 게 왜 대피하라는 말도 없고 어디로 대피하라는 말도 없고 무조건 그냥 뭐 대피하고 준비하시오, 이렇게 나오니까….]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경보 시스템을 두고 종일 비판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일본의 대응과 비교해보니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문자가 도착한 시간을 보죠. <br /> <br />서울시가 32분에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9분 뒤인 6시 41분 재난 문자를 보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은 우리보다 11분 빠른, 6시 30분에 대피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내용도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의 문자를 보면 대피하라는 것 말고는 왜,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알 수 없죠. <br /> <br />불안한 시민들이 어떤 상황인지 검색하면서 일부 포털 사이트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일본의 문자를 보면,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이유와 대피 장소를 간략하게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보 해제에서도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가 서울시의 경계경보는 오발령이었다고 문자를 보내긴 했지만 경보가 잘못된 이유를 명시하진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미사일 피해 지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보 해제 이유까지 밝혀, 관련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도 7시 25분에서야 서울 전 지역 경보 해제 문자를 보냈지만, 시민들은 20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에서는 오후 1시쯤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서울시장 :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됩니다.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] <br /> <br />오세훈 시장의 주장처럼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죠. <br /> <br />하지만 어제처럼 대피 이유와 장소, 해제 상황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혼란만 커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앞으로의 대응이겠죠. <br /> <br />[이송규 / 한국안전전문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011407512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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