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의 국립미술관이 자랑하는 미술 거장 50명의 명작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티첼리에서 고흐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사의 큰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명화 52점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장을 압도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 보티첼리와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거장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바로크 미술의 서막을 올린 카라바조의 대표작 '도마뱀에 물린 소년' <br /> <br />쾌락 뒤 고통을 상징하는 극적인 서사성과 강렬한 빛이 돋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영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 내셔널 갤러리가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에선 르네상스 시대부터 인상주의까지 거장 50명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틴 라이딩 / 영국 내셔널 갤러리 학예실장 :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관객들이 이번 52점의 그림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, 말을 거는 것입니다.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는 감정이나 색상이 나타날 때 그것이 진정으로 말하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산속에서 자연의 숭고한 힘을 배우는 소년, <br /> <br />작품명 '레드 보이'로 널리 알려진 토머스 로렌스의 대표작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 <br /> <br />사소페라토의 '기도하는 성모' 등 가톨릭 국가의 미술과 개신교 중심의 북유럽 풍경화들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18세기, 19세기 명화의 숲을 지나 발길을 옮기면 독창적 빛과 색채로 내면세계를 표현한 르누아르, 고흐, 모네 등의 인상주의 작품들과 만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전시는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시대상의 변화와 함께 화가의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점에서 뜻깊습니다. <br /> <br />[선유이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: 신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점점 줄어들고 인간과 인간 주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또한 예술이 보통사람들, 모두를 위한 예술로 변화하는 과정을 또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또 전시장 곳곳을 르네상스 구조로 설계해 런던 현지의 미술관을 산책하는 듯한 체험을 선사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종완 <br />그래픽 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6022325229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