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인논란' 김남국 법사위서 교육위로…여 "해악" 야 "이해충돌 적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끝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 절차가 시작된 시점에서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교육위원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위원 명단입니다.<br /><br />맨 끝에 김남국 의원의 사진과 이름이 새롭게 올라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교육위가 비교섭 단체 의원이 없는 상임위란 점 등을 고려해, 무소속인 김 의원을 교육위에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'이해충돌' 논란에도 휩싸여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의원의 이번 교육위 이동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"뭘 가르치겠다는 것이냐"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"김 의원은 사퇴하고 민주당은 의원직 제명에 협조하라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인 조경태 의원은 "교육계에 해악을 끼칠 것으로, 교육위를 없애자고 하는 것과 똑같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 소속 교육위 김영호 간사는 연합뉴스TV 통화에서 "김 의원은 어떤 상임위를 가든 논란이 있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기 때문에 김 의원이 이 상임위로 배정이 된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의 징계 절차가 시작된 시점에서 이번 교육위 이동을 놓고 여야의 대치 전선은 넓어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윤리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첫 회의를 열고, 오는 29일까지 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김남국 #교육위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