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배임액 4,895억 공소장 변경…재판 장기화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배임 액수가 4,895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받아들인 결과인데요.<br /><br />이미 1년 반 동안 진행돼온 재판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단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변경을 신청한 공소장엔 대장동 일당이 4,895억 원을 배임한 걸로 적시됐습니다.<br /><br />처음 검찰은 최소 651억 원을 배임했다고 봤는데 그보다 7배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이 배임 액수를 다시 계산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이미 1년 반 동안 재판을 받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 일부 피고인들은 공소장 변경은 방어권 침해라며 반발했지만, 재판부는 허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재판부는 "변경된 공소사실에 대한 추가 조사와 심리가 필요하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더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재판의 변수는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가로 기소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사건과의 병합 여부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1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남욱,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재판이 시작됐는데 기존 배임 혐의 사건과 동일한 재판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병합을 요청해왔고 피고인들은 자신의 유불리 상황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민을 거듭해온 재판부 판단만이 남았는데, 병합 여부에 따라 대장동 관련 재판 진행에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대장동 #배임 #이재명 #이해충돌방지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