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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 소련·러시아에 20년 협조한 '美 최악의 스파이' 감옥에서 사망 / YTN

2023-06-06 1,824 Dailymotion

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스파이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 FBI 요원이 현지시각 5일, 수감 중이던 감옥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콜로라도주 플로렌스 연방 교도소 측은 올해 79세인 핸슨이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핸슨은 과거 20년가량 구 소련과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976년 FBI에 입사한 핸슨은 구소련 정부 기관을 상대로 첩보 수집 업무를 담당하며, 반대로 소련 스파이로 활동도 했으며, 빼돌린 기밀문서만 6천 건,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26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핸슨은 미국 측이 어떻게 러시아 첩보 활동을 펴는지 세부 내용을 유출했으며, 러시아 내 미국 간첩 명단을 넘겨 소련의 장군 등이 처형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대가로 러시아 측으로부터 14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다이아몬드, 롤렉스 같은 고급 시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'이중간첩' 생활은 2001년 붙잡히면서 끝났고, 핸슨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"이념이 아닌 돈 때문에 저지른 일"이라며 "제 행동에 사과드린다.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FBI는 그를 "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손해를 끼친 스파이"로 부르며, 당시 조지 W. 부시 대통령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도 "국가에 대한 배신"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0701154219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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