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층 아파트서 10살 아이 추락사…반복되는 안전사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5일 저녁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10살 아이가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어린 아이들의 추락 사고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벌어진다는 점 기억하셔야 겠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22층에서 10살 초등학생 A군이 떨어졌고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쪽에서 소방차 두 대 왔었고 응급차는 저쪽에서 들어오려고 했었고…"<br /><br />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발생 약 9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 "구급차가 평가하고 응급처치 실시하고…의식은 없어도 애가 그때까지는 살았다고."<br /><br />경찰은 어머니가 어린 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다른 방에 들어간 사이, A군이 식탁에 올라 창문을 열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이 고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서울 중랑구에서는 3살, 6살 남매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 변을 당했고 지난해 9월 순천에서도 5살 아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어린이 추락사고는 이전해보다 40.6%나 증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성인보다 체구가 작아, 머리에 쉽게 힘이 실리는 만큼 추락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습니다.<br /><br /> "안전 교육이 계속 필요하고 실제 어떤 시설물에 대한 안전장치 같은 게 사실 있어야 되는 거죠."<br /><br />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안전 장치가 있더라도 아이들이 창문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끔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<br /><br />(1ch@yna.co.kr)<br /><br />#안전사고 #추락 #어린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