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대법원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1박 2일 '야간 문화제'가 불법 집회라고 보고, 다시 강제 해산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 단체 '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'은 어제(9일) 오후 6시 반부터 불법파견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요구하며 대법원 앞에서 1박 2일 '야간 문화제'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'야간 문화제'가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임을 3차례 이상 경고한 뒤 어젯밤 9시 20분쯤부터 강제 해산에 돌입해 참석자들을 대법원 인근 서초역 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집회 참석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, 1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문화제가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는 행사로, 신고 의무가 있는 '집회'에 해당한다며 법률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주최 측은 지난 몇 년 동안 별다른 집회신고 없이 같은 장소에서 농성과 문화제를 진행해 왔다며, 불법 집회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회 측은 오늘(10일) 아침 8시 반까지 서초역 부근에서 밤샘 노숙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5일에도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 열었다가 경찰이 강제 해산했는데, 당시 참가자 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01220201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