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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충돌·고라니 추락 없게…동물 보호설비 의무화

2023-06-10 0 Dailymotion

새 충돌·고라니 추락 없게…동물 보호설비 의무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가 도로 방음벽에 충돌하거나 고라니가 농수로에 떨어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렇게 죽는 야생동물이 한해 800만 마리에 달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앞으로는 충돌 방지시설이나 우회로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야생동물이 다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가 도로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에 충돌한 뒤 떨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새의 눈은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머리 양측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, 정작 코앞에 있는 사물에 대해선 인지 능력이 다소 떨어집니다.<br /><br />만약 정면에 있는 구조물이 유리처럼 투명하거나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돼 있으면 인지는 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죽는 야생조류는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달 11일부터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건축물과 방음벽, 유리벽 등 인공 구조물에 일정 크기 이상의 무늬를 넣는 야생조류 보호조치를 의무화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투명창에 붙어 있는 점 무늬 스티커가 조류의 충돌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 "유리창에 패턴을 넣게 되면 새들로 하여금 그것을 장애물로 인식을 해서 피해 가게끔 도와주는…"<br /><br />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추락할 우려가 있는 농수로의 경우 별도의 생태 통로를 마련해 야생동물이 다치는 일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연생태 보전지역에 설치된 인공구조물에 대해 야생동물 피해 실태조사를 진행해 필요한 경우 보호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민간이 지은 건축물이나 구조물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고, 공공 건축물도 아직 벌칙 규정이 없어 이행을 강제하기 쉽지 않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야생동물 #투명방음벽 #보호조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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