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"반격작전 진행 중…군 수뇌부, 긍정적 분위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대반격' 개시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우크라이나가, 작전이 시작됐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체적인 전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<br /><br />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.<br /><br />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자리였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됐지만, 성과를 전혀 못 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요청받자 이같이 답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세부 진행 상황에 대해선 '노 코멘트'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이 우리의 반격에 대해 말한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. 러시아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항상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. 반격과 방어 조치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 어떤 단계에 있는지까지 자세히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수개월간 공언해오던 대반격에 대해, 우크라이나 측이 그 시작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.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 최고 수뇌부를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며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대규모 공세에 나섰지만, 다수의 사상자를 내는 피해만 봤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, 우크라군이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군 제1 방어선을 뚫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우크라이나의 진전이 더 느리거나, 무질서하게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 지역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정규군을 납치, 고문하고 무기를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, 러시아에서는 내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대반격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