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죠. . <br /> <br />장마철을 앞두고 YTN이 침수 피해를 입었던 현장을 다시 찾아가 대책이 얼마나 마련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인 오늘은 지난해 8월, 일가족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신림동 반지하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신림동 반지하촌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해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지역인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어떤 모습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서 있는 이 골목의 주거용 반지하집에서 지난해 8월 일가족 세 명이 수해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열 달이 지난 지금 다시 와 봤는데, 이곳의 분위기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침수방지책으로 이렇게 지하주차장 앞에 물막이판이 설치됐지만 높이가 무릎 정도밖에 안 돼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고요. <br /> <br />그마저 설치된 곳도 많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서울시는 반지하 수해 근절 대책 가운데 하나로 물막이판을 설치하겠다고 했는데, 진척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자료를 보면, 지금까지 침수 방지 대책이 필요한 가구의 40% 정도만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도 이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당장 지난해 수해로 목숨을 잃은 빌라 바로 옆 건물에서도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비가 많이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, 주민들은 작년과 달라진 게 별로 없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민 : 올해 또 비가 너무 많이 온다니까 걱정되고 물이 안 올라온다는 보장도 없고 아직….] <br /> <br /> <br />당시 서울시는 주거용 반지하를 아예 없애겠다며, 건물을 사들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는데, <br /> <br />그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진행 속도가 무척 더딘 편입니다. <br /> <br />침수 우려가 큰 다세대 주택을 아예 사들인 뒤 지하층은 비주거용으로 전환하고 지상층은 주거 취약계층의 거처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정작 서울시가 지난달 말까지 실제 사들인 주택은 98가구뿐입니다. <br /> <br />목표치인 3천450가구의 3%에도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또, 서울 시내 반지하 주택 23만8천여 가구 가운데 지상층으로 이주한 경우도 전체의 8%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주거용 반지하는 대부분 소유주가 여러 명인 다세대 주택에 포함돼 있는데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촬영기자: 노욱상<br />심원보 그래픽: 지경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31308443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