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구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(14일)은 유족들이 구청장실이 있는 구청 청사 9층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구청 측이 경찰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김다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용산구청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지금 비상계단에 나가 있는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지금 구청장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청 9층 비상계단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곳에서 철문을 두드리면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유족들은 박희영 구청장의 사퇴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 직원과 경찰이 유가족들을 제지하면서 한때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오늘(14일) 아침 8시 반쯤, 그러니까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대에 맞춰 청사 앞에서 소복 차림으로 피켓 시위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영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쯤부터는 청사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직원들이 막아서자 옥상으로 올라갔는데요. <br /> <br />유족 한 명이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,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면서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용산구청은 공식홈페이지에 입장을 올려, 집회·시위가 공무집행을 심각하게 방해해 오늘 오전 9시 32분쯤 용산경찰서에 기동대 투입을 유선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박 구청장 석방 다음 날인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유가족의 출입을 통제하진 않았는데 오늘부터는 원활한 공무수행을 위해 부득이 통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기동대 투입을 요청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데요, <br /> <br />용산구청 측은 기동대를 요청한다고 해서 바로 투입되는 건 아니라며, 실제로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용산구청에서 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대경 / 신홍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41241591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