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·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중국 방문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우려를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관련 이슈도 다룰 것으로 보이지만 미·중 두 나라 모두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 방문의 첫 번째 목적으로 권한이 부여된 소통 채널 구축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 간 갈등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고위급 대화 창구를 확보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위해 할 말은 분명히 하겠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미국의 이익과 가치, 전 세계 동맹·파트너와 공유하는 가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현안에서 실제 우려에 대해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남중국해와 타이완해협에서 미·중 두 나라 군이 충돌 직전까지 갔던 만큼 군사 분야에서 소통 채널 복원이 우선 순위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도 중국군과 대화를 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드 오스틴 / 미 국방장관 : 상황이 불필요하게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. 중국과 맺고 싶은 관계는 경쟁의 관계이지 다툼의 관계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성김 대북특별대표는 블링컨 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성 김 /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: 중국은 북한 문제에서 중요한 이해관계가 있고 우리와 협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. 블링컨 장관은 다른 사안과 함께 북한 문제도 지적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을 방문 중인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블링컨 장관 방중이 미·중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연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며 양국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1708360167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