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정찰풍선’ 사태 4개월 만에 미중 외교 장관 회담 <br />공개 발언 없이 담판 시작…실무 만찬까지 이어져 <br />타이완·남중국해 충돌방지 ’가드레일’ 구축 논의 <br />반도체 통제·우크라이나·북핵 등도 주요 의제<br />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중국에서 첫 대면 회담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냉랭한 기류를 반영하듯 공개 발언 없이 담판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 외교 수장의 첫 방중이자, 중국이 새 외교 진용 꾸린 이후 첫 대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'정찰 풍선' 사태로 취소된 뒤 넉 달 만에 재성사된 미중 외교 장관의 공식 회담. <br /> <br />껄끄러운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공개 발언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 만찬까지 이어진 회담에서 양측은 남중국해와 타이완 해협 군사 긴장 완화를 집중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'가드레일'과 개방적이고 권한이 부여된 소통 채널을 구축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치열한 경쟁은 경쟁이 대립이나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외교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반도체 기술 통제와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, 북핵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블링컨은 방중 길에 한일 외교 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면서 삼각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 수위가 공급망 단절을 뜻하는 '디커플링'에서 위험 관리 '디리스킹'으로 낮아지는 과정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자국 견제 대오를 짜려던 미국이 줄 세우기 외교에 실패하자 대화에 나선 거라고 혹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에서도 이런 냉랭한 기류가 흐르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이번 회담에서) 양국 관계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의 이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 매체들은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, 공식 일정은 확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182007061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