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구속에 손준호 선수생명 위기…축구협회도 속앓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중국 당국의 구속수사를 받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수사가 길어진다면 선수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위기감도 감돕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공안 당국이 형사 구류에 이어 구속 수사에 나서면서 사법 처리 위기에 놓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.<br /><br />첫 재판까지 수개월, 길게는 1년 넘게 구속 상태에 놓일 수 있단 관측에 선수 생활도 중대 기로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현지에 직원을 급파했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대한축구협회는 관련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 중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협회 측 관계자는 영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현 상황을 명확히 알긴 힘든 실정이라며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의 구속에 다소 놀랐단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단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응원 메시지 차원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 멤버로 손준호를 뽑아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손준호가 정신적, 신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진 못 합니다.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, 어려운 시기 우리가 함께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손준호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동료 선수들은 일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단도 전혀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 너무나 조심스럽고…."<br /><br />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인 선수가 국가대표 자격이 있냔 지적에 일단 축구협회는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.<br /><br />하지만 향후 처분을 떠나 출전 공백이 길어진다면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에도 예전 경기력을 빠르게 되찾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손준호 #구속 #중국 #축구대표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