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불체포특권 포기…당정,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국민을 포기한 정권이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에 대한 수사를 '정치 수사'로 규정하면서 "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검찰의 무도함을 입증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,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합니다. 저를 향한 저들의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 여당은 환영의 의사를 표하면서도 실천에 대한 의구심을 남겼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"말로 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",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"어떻게 실천할지 잘 모르겠다"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회 연설에서 이 대표는 지난 1년 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민생과 경제, 정치, 외교, 안전을 포기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'국민 포기 정권'이라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예고했던 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10.29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포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정으로 가보겠습니다. 국민의힘과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공교육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'킬러 문항'을 수능에서 빼기로 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안으로 적극 흡수하겠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일단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이른바 '킬러 문항'을 학생과 학부모를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고,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소위 킬러문항은 시험의 변별도를 높이는 쉬운 방법이나,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므로, 앞으로 공정한 수능 평가가 되도록…"<br /><br />대신 적정 난이도를 확보할 수 있게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살리기 위해 개인별 맞춤교육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지난 정부에서 폐지 논란을 빚었던 자사고, 외고,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이어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수능 입시 대형 학원의 거짓·과장 광고에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"윤 대통령이 학원만 배불리는 상황을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도 대책을 신속히 내놓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대표연설 #수능 #킬러문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