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 "좋은 진전"…미중, 정찰풍선 사태 일단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악관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데 대해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사실상 끊겼던 양국 대화가 본격적인 재개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해 11월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 회복되는 듯했던 양국 관계는 올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하면서 다시 경색됐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이 목전에서 연기됐고 유의미한 대화도 사실상 끊겼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성사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됐던 정찰풍선 사태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고위급에서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가 차이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고 중국도 생각이 같았습니다. 양국 관계를 안정화할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시주석은 몰랐을 것이라며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종결짓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시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대화에 대해서도 건설적이었다며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추구하는 건 경쟁이지 충돌이 아닙니다.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 이번 회담은 좋은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양국이 갈등 관리를 위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후속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,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방미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거부로 전혀 열리지 않고 있는 군사 대화도 재개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양국 관계가 어느 정도 관리 국면으로 유지될 경우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2차 대면회담이 성사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블링컨방중 #미중관계 #미중대화 #정찰풍선 #미중정상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