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부양 무게 싣는 정부…기업에 "과감한 투자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앞둔 정부가 정책의 무게추를 '물가 안정'에서 '경기 부양'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부양정책의 기반인 재정 여력은 세수 위축 탓에 별로 없는 실정인데요.<br /><br />경제부총리가 대신 기업들에게 과감한 투자를 직접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4대 그룹 등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.<br /><br />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기업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중심을 '물가 안정'에서 '경기 대응'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, 재정 여력이 부족하니 민간의 투자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국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재정을 투입해서 뭘 해결하는 방식보다는 역시 한국 경제를 걸어가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민간이다. 그 기제는 시장 경제다."<br /><br />하지만 기업 사정도 녹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, 판매 부진, 재고 누적으로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연구개발 세제 지원과 탄소중립 지원, 국가전략산업 지원의 확대 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추 부총리는 그간 세제 지원과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해왔다며,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나 부담 요인을 제거해드리고 가는 길을 조금 더 넓혀드리는 게 정부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민간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'하반기 경제정책방향'을 발표할 예정인데, 경기 반등을 위한 좀 더 과감한 지원책들이 담길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추경호 #전경련 #4대그룹 #재계 #수출 #투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