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상석 앉아 블링컨 맞은 시진핑 "국가 간 상호 존중 있어야"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6-20 731 Dailymotion

어제 시진핑 주석과 블링컨 장관 만남에서 눈길을 끈 것 중 하나가 바로 '자리 배치'인데요. <br /> <br />자리 배치는 상대방에 대한 대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죠. <br /> <br />자리 배치를 통해 미중 관계를 읽어보죠. <br /> <br />긴 테이블의 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상석에 앉아있네요. <br /> <br />시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블링컨 장관 일행이, 맞은 편에는 중국 인사들이 앉아있습니다, <br /> <br />마치 미·중 양측의 만남을 시 주석이 주재하는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시 주석이 블링컨 장관보다 급이 높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 보이죠. <br /> <br />5년 전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났을 때는 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탁자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았는데요. <br /> <br />대등한 위치에서 면담을 한 거죠. <br /> <br />이번엔 2016년 4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을 때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역시 나란히 앉아있죠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이나 라브로프 장관보다 시 주석의 격이 더 높지만, 정부를 대표하는 장관급 인사와 접견할 때는 탁자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는 게 외교 관례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서열과 의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, 이번 자리 배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시 주석은 국가 간의 교류는 상호 존중하고 성의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에 당당하게 대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이라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지죠. <br /> <br />어렵게 성사된 이번 만남이 양국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<br /> <br />꽁꽁 언 미중 관계에 봄이 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201411459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