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'를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, 국민의힘도 당내에 별도 기구를 띄우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대통령의 설익은 지시로 인한 혼란의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이 '사교육 이권 카르텔'로 인한 왜곡된 대입 과정과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의 당내 기구를 만들어 사교육 현장의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강민국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혁파를 위한, 공정한 대학입시라든지, 대학 교육 정상화라든지 이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겠나 봅니다. 각계 교육 전문가를 모셔서….] <br /> <br />논란의 시작이었던 '수능 킬러 문항' 배제 방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대선 때 약속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파상 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: 민주당의 공약은 참사 공약입니까? 민주당 소속 의원은 관련 법안도 발의한 바 있는데 이것은 교육 개악법입니까? 여전히 내로남불의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교육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 해소 방안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하지만, 지금 교육 현장 혼란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능을 다섯 달 앞두고 던진 설익은 지시에 대한 사과는 없고,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소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수능 대혼란을 불러온 것은 명백하게 정부의 잘못이고 책임입니다. 사교육의 문제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은 저는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청년·대학생 당원들도 장기적 안목으로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 교육·입시정책의 불문율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무너졌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학준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: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외친 즉흥적인 지시의 빈자리에는 입시를 앞둔 우리 아이들, 그리고 후배들, 친구들의 혼란과 오직 윤비어천가만이 남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야당은 다음 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윤 대통령 수능 관련 발언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221803547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