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반도체지원금 많은 관심…韓요구 수용여부 아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가, 자국의 반도체 지원금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신청해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지원금을 받더라도 중국 내 반도체 증산을 허용해달라는 한국의 요구에 대해선 아직 답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자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기업에 총 50조 규모 보조금 지원을 예고하고, 지난 2월부터 투자의향서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원금 정식 신청 전에 기업들의 수요를 알아보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미 상무부는 지금까지 미국은 물론 유럽,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400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신청하는 모든 기업이 지원금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지원금 심사 기준에 자국의 국가안보를 최우선 고려요소로 제시했고 1억5천만달러 이상 초과이익은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는 조선도 붙였습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조건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, 미측의 설명대로라면 그럼에도 많은 기업들이 지원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보조금을 받게 될 경우 중국 내에서의 반도체 생산을 10년 간 5% 넘게 증산하지 못하게 하는 가드레일 규정도 마련했는데 이에 한국 정부는 증산 규모를 10%로 늘려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미 상무부는 요구사항을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해 아직 답하기 이르다며 제기된 모든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은 반도체 생산시설에 이어 반도체 소재·장비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계획도 공개했는데, 생산시설과 마찬가지로 초과이익 공유 등의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 (sorimoa@yna.co.kr)<br /><br />#반도체 #반도체지원금 #삼성전자 #SK하이닉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