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'의원 정수' 축소 추진…복잡해진 선거제 개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 정수 10% 축소를 주장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관련 선거제 개편 협상은 더 복잡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3대 정치쇄신 과제 중 하나로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30명을 줄이자는 겁니다.<br /><br /> "의원 300명인데요, 10% 줄여도 국회 잘 돌아갑니다. 아무 문제없습니다."<br /><br />의원정수 축소를 당론으로 채택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정수 축소와 관련한 당의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적 지지가 높은 의원정수 축소라는 카드를 통해 정치개혁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여야 협상은 더 복잡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현행 소선거구제를 바꿀지, 비례대표 숫자는 늘릴지 아니면 줄일지 등을 놓고 이미 여야 간 이견은 팽팽한 상황.<br /><br />여기다 국민의힘이 '의원수 축소' 카드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협상은 더욱 쉽지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 "그냥 (의원 정수를) 30명 줄이자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좀 포퓰리즘적으로…"<br /><br />여야는 조만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'2+2 협의체'를 통해 선거제 개편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.<br /><br />하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제도 개편시한으로 제시한 6월 말 이전에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#의원정수_축소 #선거제_개편 #2+2_협의체 #김기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