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도로 막거나 끊어…반란군 진격 소식에 긴장 <br />하루 넘기지 못한 바그너 그룹 반란…진군 철회 <br />반란 봉합으로 위기 넘겼지만 푸틴 장악력 ’타격’<br />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용병 그룹이 모스크바로 향하던 중 철수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봉합에 들어간 것인데 푸틴 대통령이 입을 정치적 타격은 작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곳곳에 설치된 검문소를 중심으로 경찰이 숱하게 배치됐고, 유사시 활용할 화물차가 일렬로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로 들어오는 고속도로에는 화물차가 중간에 멈춰 길을 가로막는가 하면, 굴착기는 멀쩡한 도로를 파서 끊어 놓습니다. <br /> <br />바그너 그룹이 반란군이 되어 진격해 온다는 소식에 긴장이 감도는 모스크바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점령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겉으로 드러내선 안 되는 기대감이 교차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모스크바 시민 : 저는 (반란에 대해) 부정적입니다.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배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저는 국방부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.] <br /> <br />[모스크바 시민 : 무슨 일이 일어날지 흥미롭습니다. 제가 알기로는 '붉은 광장'이 항상 폐쇄적인 것은 아닙니다. 사실 경찰들이 무섭습니다. 아직 제 의견을 표명하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반란은 24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프리고진은 모스크바에서 200km 거리까지 왔다가 진군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를 대신한 벨라루스의 중재로 진격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예브게니 프리고진 / 바그너 그룹 수장 : 러시아인들이 피를 일방적으로 흘릴 것을 우려해서 우리는 전열을 돌려 기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바그너 그룹의 후퇴로 푸틴 대통령은 한고비를 넘겼지만, 절대자로 군림하게 했던 장악력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크렘린 궁은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, 반란의 원인으로 꼽힌 러시아군 수뇌부 교체 문제 등 파장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윤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250650522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