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6·25 노래' 나란히 제창했지만…엇갈린 대북 해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전쟁 제73주년을 맞아 정치권은 북한의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지도부는 나란히 기념 행사에 참석해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법은 또 한 번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족상잔(同族相殘)의 비극 이후 70여년.<br /><br />긴 세월에도 여전한 아픔과 대립 속에, 여야 대표는 6·25 전쟁 제73주년 기념 행사에서 나란히 '6·25 노래'를 제창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해법은 또 한 번 갈렸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야당을 겨냥해 "북한과 소련의 도발 책임을 부인하는 세력들이 있고, 이들의 '가짜 평화쇼'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기도 했다"면서 자주국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 "자주 국방을 강화하고 자유 진영과의 연대를 더 튼튼하게 해서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'국익 중심의 전략적 자율 외교'를 강조한 가운데, 당 대변인 논평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비판하며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정부 또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습니다.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놓고도 날 선 대치를 벌여온 여야는 상호 여론전을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성주 사드 기지 전자파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온 가운데, 국민의힘은 성주 참외 농가를 찾습니다.<br /><br />광우병과 사드 괴담처럼, 민주당의 오염수 공세 역시 근거 없는 선동이라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또 횟집 식사를 이어가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'오염수 방류 반대' 국민 서명운동을 벌인 민주당은 최근 항구 도시를 연달아 방문해 수산업계의 우려를 청취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 1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, 이후에도 전국을 순회하며 오염수 방류 총력 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장외 여론전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6·25 #북한 #여야 #오염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