루카셴코 "프리고진 벨라루스에 있다…바그너 주둔 환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뒤 행방이 불분명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있다는 게 공식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이 자국에 머무는 것을 환영한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머무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의 버려진 군사기지를 바그너 그룹의 근거지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바그너 그룹이 전투 경험을 공유해준다면 벨라루스에도 값진 일이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그너 그룹이 보유했던 대형 군 장비는 러시아 국방부로 넘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병사들의 개인 화기와 장갑차 등을 러시아 현역 부대로 인계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당국이 바그너 그룹에 쏟아부은 예산을 공개하며 사용처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프리고진과 바그너에 인건비로 들어간 돈만 1조 3천억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인건비와 별도로 프리고진은 군에 음식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1조 2천억원 정도를 벌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반란 사태가 진압되지 않았다면 외국 세력이 이를 이용했을 것이란 주장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.<br /><br />(one@yna.co.kr)<br /><br />#프리고진 #바그너그룹 #푸틴 #루카셴코 #벨라루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