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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계 러시아인 첫 독자제재…"북한 불법 금융활동 지원"

2023-06-28 0 Dailymotion

한국계 러시아인 첫 독자제재…"북한 불법 금융활동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한국계 러시아인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처음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몽골과 러시아의 회사 2곳과 함께 이 중 하나를 공동설립한 북한인 1명 역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과거 한국 국적자였던 러시아인 '최천곤'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천곤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후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하여 북한 정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씨와 함께 몽골 소재 한내울란사와 러시아 소재 앱실론 사, 그리고 조선무역은행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북한인 서명도 독자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한국계 그리고 러시아 국적자를 독자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개인 45명, 기관 47개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1957년생의 최천곤은 한국에서 살 땐 '최청곤'이란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금융 관련 범죄 혐의로 지명 수배돼 러시아로 도피한 뒤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고, 몽골에서 '한내울란'이라는 회사를 차려 북한의 불법 금융 활동을 지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사는 중개무역 등으로 수익을 내 대북 교역액만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걸로 알려졌는데, 최씨가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씨는 조선무역은행 소속의 북한인 서명과 앱실론이라는 무역회사를 공동설립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 결의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의 합작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만큼 최씨의 이런 행위는 국제법 위반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"최천곤 개인뿐만 아니라 그가 설립한 회사들과 관련 인물까지 제재대상으로 지정해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제재 #대북독자제재 #한국계러시아인 #최천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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