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, 중국 상하이에서 최신 5G 통신 기술을 총망라하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회복 이후 10주년 행사로 야심 차게 재개됐지만,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뭘까요? 상하이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물선이 싣고 온 컨테이너 박스가 무인 화물차로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모든 작업은 10km밖에 떨어진 원격 조정실에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5G 초고속 통신망을 활용한 중국 톈진의 지능형 항만입니다. <br /> <br />[中 톈진 지능형 항만 해설 영상 (화면출처: 화웨이) : 오늘날 항구는 최근 AI와 5G 기술이 이끄는 자동화의 길로 나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최신 5G 기술을 총망라한 박람회 'MWC (모바일 월드 콩그레스)'가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도시 봉쇄의 여파로 취소된 뒤 2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참가 업체들은 5G를 넘어 6G 시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멍완저우 / 화웨이 부회장 : 5G와 5.5G, AI,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정보 기술의 발전 역시 돛을 올리고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(GSMA) 주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해온 연례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2012년부터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에서도 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직전 글로벌 기업 550곳이 참여할 정도로 커졌지만, 일상회복 이후 '반토막'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 기업 중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정도가 이름을 올렸는데, 그나마 전시관은 차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 전략 경쟁에 따라 미래 산업인 민간 통신 기술 분야의 지형도까지 둘로 나뉜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리창 / 중국 총리 : 서방의 일부 사람들은 이른바 (중국) 의존도를 낮추고 위험을 제거한다(디리스킹)는 말을 만들어 냈습니다. 이건 그야말로 거짓 명제입니다.] <br /> <br />팬데믹 기간 2차례 취소된 탓에 올해 10회째를 맞는 MWC 상하이, '반쪽 짜리' 행사에 그쳤다는 말까지 나오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290155457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