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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틴, 바그너그룹 접수에 속도…해외용병 사업도 흡수할 듯

2023-06-29 1 Dailymotion

푸틴, 바그너그룹 접수에 속도…해외용병 사업도 흡수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정부가,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의 해외 용병 사업 접수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에 뻗어있는 조직을 해체하는 대신, 자신들이 통제권을 가져오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, 최근 시리아를 방문한 러시아 외교부 관계자는 바그너그룹 용병 사업의 관리 주체가 바뀔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메시지는 바그너그룹의 주요 활동 무대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말리에도 각각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와 중동에 군사를 지원하는 대가로, 각종 이권을 챙겨온 바그너그룹의 연간 추정 수입은 수천억원.<br /><br />최근에는 베네수엘라와 아이티까지,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바그너그룹의 수장, 프리고진 입장에선 돈줄이 끊기게 된 셈.<br /><br />러시아는 바그너그룹의 군사력을 국가 외교의 지렛대로 활용하면서도, 인권 침해 논란에 있어서는 정부와 무관하다며 꼬리를 자르는 '이중적' 태도를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반란 사태를 계기로, 용병사업 네트워크를 유지하되, 정부 관여도를 높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방부 역시 바그너그룹의 군사장비를 인수하는 등 자신들의 산하로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력 유지를 위해 해외 용병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이 지역에서 외교적 영향력 유지를 원하는 러시아의 공생관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바그너그룹이 계약에 따라 계속 활동하며 그곳에 머물지 여부는 아프리카 국가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 내부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, 바그너 용병단이 주둔하는 아프리카 나라들은, 향후 관계 설정에 보다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한 아프리카 전문 컨설팅 업체는 "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말리 정권에, 러시아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은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아프리카 #바그너그룹 #러시아 #용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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