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전현희 불법 감사' 공방…출생통보제 법사위 통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 법사위에서는 감사원과 대법원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불법 감사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보고서에 조은석 감사위원 결재가 누락된 데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조 위원이 종이 감사보고서를 수차례 열람하고도 '열람' 버튼을 누르지 않았으며 의결사항이 아닌데도 "직원들을 강요해 고치라고 기망했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노란봉투법 취지와 유사한 대법원판결, 이태원참사 감사 무마 의혹 등을 두고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의료기관에 아동의 출생 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 법안은 여야가 합의한 만큼 무난히 법사위 문턱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내일 본회의에서도 최종 의결될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당대표는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'반국가세력' 발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기념식장 밖에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전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'반국가세력'이라 비난한 데 대한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"대결과 갈등을 부추겨 정치적 이익 얻는 건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"라며 윤 대통령이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"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국민도 반국가세력이냐"며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,<br /><br /> "어제의 발언이 정말 대통령 자신의 생각이라면, 대통령이 당장 나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에 대한 엄호 태세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께서 하신 발언은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요. 종이조각에 불과한 종전선언 하나 가지고 대한민국에 평화가 온다고 그렇게 외친다면 그건 국민을 속이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김 대표는 이어 "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