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각에 엇갈린 반응…김영호 과거 강경 발언 논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에 여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개혁에 박차를 가할 진용이 구축됐다고 치켜세운 반면, 야당은 구제불능의 인사라고 혹평했는데요.<br /><br />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대북 강경 발언을 놓고도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들어 단행된 사실상 첫 개각에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기대감부터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집권 2년차에 접어든 시점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께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집권 2년차를 맞아, (중략)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진용이 구축됐다고…."<br /><br />민주당은 혹평했습니다.<br /><br />12명의 차관 인사 중 5명이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"회전문 인사를 넘어 부처를 직접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을 통합하고 민의를 경청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한 불통의 독주 선언입니다."<br /><br />김영호 신임 통일부장관 지명에 대한 여야 평가는 더욱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김 내정자는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에 일관성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, 야당은 김 내정자의 과거 발언들을 문제 삼으면서, 통일이 아니라 영구 분단을 기도하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"김정은 정권이 타도돼야만 비로소 통일의 길이 열리게 될 것"이라며 사실상 북한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'체제전복'이나 흡수통일을 시사한, 과거 김 내정자의 발언을 지적한 겁니다.<br /><br />김 내정자는 논란을 의식한 듯,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한국의 이 대북정책은 원칙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.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다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여야는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의 자격 문제를 두고도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