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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유에 만 밥 먹이고 상습폭행…4살 딸 숨지게 한 엄마에 징역 35년

2023-06-30 0 Dailymotion

분유에 만 밥 먹이고 상습폭행…4살 딸 숨지게 한 엄마에 징역 35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살 딸에게 분유를 탄 밥만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장기간 학대해 숨지게 한 엄마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행에 중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14일 새벽, 부산의 한 병원에 긴급하게 도착한 4살 여아.<br /><br />키 87㎝, 몸무게 7㎏인 아이는 신체 조건이 또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흡사 '미라'와 같았던 아이의 몸 곳곳에는 멍을 비롯해 출혈, 골절 등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아이는 숨을 거뒀고, 엄마인 20대 A씨는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(아이를 학대한 이유가 뭡니까? 학대 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."<br /><br />밥을 달라던 아이에게 하루에 한 끼, 그것도 분유를 탄 물에 밥을 말아주는가 하면 아이가 몰래 음식을 먹기라도 하면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학대 과정에서 아이는 눈을 다쳐 '사시' 판정을 받았지만, 방치됐습니다.<br /><br />아동학대 살해, 상습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, 결국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집안에 갇혀 햇빛조차 마음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, 엄마로부터 굶김과 폭행을 당하다 죽어간 피해자가 느꼈을 육체적, 정신적 고통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"며 "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비인간적인 범행으로 그 반인륜성과 반사회성이 매우 크다"며 엄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는 피해 아동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 아동이 처참한 학대라든지 살해에 대해서 다시 돌아올 수 없겠지만, 그래도 아동학대 살해 죄로는 여타 사건보다 좀 더 많은 판결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사건 당시 A씨와 함께 살며 성매매를 강요한 동거부부도 아동학대살해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부산_아동학대 #가을이 #징역35년 #부산지법 #분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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