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 소수자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알리는 '퀴어 축제'가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 추산 참가자 5만여 명이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이어질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인근에서는 퀴어 축제 반대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유서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을지로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면서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지갯빛 깃발을 든 참가자들은 개성 넘치는 복장과 각종 소품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주최 측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양선우 /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: 우리는 성 소수자가 사람답게, 인간답게, 내가 나인 채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꾸기 때문에 (올해 슬로건을) '퀴어나라 피어나라' 라고 지었고요.] <br /> <br />오전 11시 부스 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'2023 서울퀴어문화축제'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환영 무대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오후 4시 반부터는 서울 을지로2가 교차로를 출발해 회현사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주최 측은 오늘 행사에 5만여 명 넘게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퀴어 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회째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홍대, 종로 등 장소를 바꿔가며 개최해오다, 지난 2015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서울광장에서 진행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서울시가 광장 이용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이곳 을지로로 장소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기독교 단체가 서울광장에서 '청소년·청년 회복 콘서트'를 열겠다고 중복 신고했기 때문인데, 서울시는 청소년 관련 행사를 우선하는 시 조례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1시간 전쯤부터 서울시의회 앞에서 종교단체가 주최하는 퀴어 축제 반대 집회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 집회 측도 오후 4시 50분부터 대한문에서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를 행진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50여 개 부대를 현장에 배치하고, 단체 사이 동선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와 행진으로 서울 남대문로와 세종대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, 오늘 저녁까지 일대에 교통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을지로에서 YTN 유서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011359146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