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'日오염수 반대' 규탄대회…여 "길거리 민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주말인 어제(1일)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했고, 국민의힘은 '길거리 선동'이자 '민폐'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서울시청 인근 대로에서 개최된 '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'에 총집합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과 정부·여당은 쓸데없는 괴담 소리 하지 말고,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앞장서서 싸우라!<br /><br />경과보고에 나선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후쿠시마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단식 투쟁하는 우원식·윤재갑 의원을 응원해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속 물을 먹는 쇼를 했다며 차라리 일본에 가서 후쿠시마 바닷물을 먹으라고 비꼬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'길거리 선동'이자 '민폐'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"대체 언제 민생을 돌보고 일을 하겠다는 거냐", "올해 절반을 내내 괴담과 선전선동으로 일관하더니, 나머지 절반도 그렇게 허송세월하며 보낼 심산이냐"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전날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을 논의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 "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정작 본인들은 일본으로 놀러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진짜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사죄를 해야 된다."<br /><br />유상범 수석대변인은 "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"이라며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가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여야공방 #후쿠시마_오염수 #규탄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