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매도세 속에 2,600선 안팎을 오가고 있는데, 예외적으로 '사자' 주문이 계속되는 종목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초 국내 증시는 1년 만에 2,600선을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가 초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관련주에 2차전지 소재주까지 불이 붙으면서 외국인 자금이 몰린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21일을 기점으로 2,600선이 무너진 뒤 현재는 2,600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2연속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석병훈 /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: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는 가능성도 있고요. (미국이)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한국 주식시장은 일종의 위험자산이기 때문에요, 안전자산으로 옮기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그런 두 가지 이유로 (외국인 자금이) 빠져나가는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조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매도세를 비껴간 종목도 있는데, 바로 반도체 관련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쏟아부은 자금만 1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: (메모리반도체 3대 기업 중 하나인) 마이크론의 실적 보니까 예측보다 좋게 나왔거든요. 외국인들이 최근에 사실 랠리를 주도했는데 다른 부분은 다 빠지고 있지만, 반도체 부분에서는 역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….] <br /> <br />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5천억 원 넘게 관련주를 팔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집중한 종목은 네이버와 카카오로, 순매수 1·2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던 종목으로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박정란 <br /> <br />그래픽:이지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032317581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